고형카레 레시피! 부드럽고 고소한 일본 카레 느낌의 카레라이스
평생을 오뚜기 카레만 먹던 저에게
고형 카레는 신세계를 열어주었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카레 가게에서 판매하는
크림카레와 같은 맛이 나거든요.
물론 저는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서
김치랑 먹는 분말카레도 좋아하지만
얇게 찢은 버섯이나 브로콜리를 넣은 카레라이스도
정말 맛있기 때문에 오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요리 방법은 정말 쉽기 때문에
누구라도 따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고형카레, 고체카레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카레라이스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고형카레 레시피 재료
우유
버터
양파
당근
브로콜리
버섯
다진 마늘
고형 카레
닭가슴살
고형카레 레시피의 준비물은
사실 본인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문한 닭가슴살이 유통기한에 임박해서
닭가슴살 카레를 해 먹었으나
평소에 새우를 넣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양파를 버터로 볶아주는 것입니다.
사실 양파는 작고 얇게 썰어줄수록 좋지만,
썰어둔 양파가 있길래 그냥 사용했습니다.
양파를 냄비에 넣으신 후에
캐러멜 라이징이라고 해서 양파를 오랜 시간 약불로
갈색 빛깔이 날 때까지 볶아주면 되는데요,
강불에 3~5분 정도를 볶아서 수분을 날려준 후에
약불로 최소 50분에서 한 시간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카레의 풍미가 살아난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요리하는 당시에 너무 배가 고파서
캐러멜 라이징은 가뿐하게 생략했습니다.
그냥 20분 정도만 볶았어요
(사진을 보시면 냄비에 캐러멜 라이징을 하다가
태워먹은 양파의 흔적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약불에 하셔서 저런 참사를 막으세요)
볶은 양파에다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당근을 넣어주세요
원래 닭가슴살은 당근이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넣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넣어버렸습니다.
종이컵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컵으로
2.5컵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또 1컵 넣었습니다.
우유 양을 많이 넣으면 고소해지고
크림카레의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저는 두 컵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약간 묽고 소스가 많은 게 좋아서 이렇게 했는데
꾸덕한 카레가 좋으신 분들은 우유 1컵,
물 1컵 반으로 조리하세요)
우유를 넣은 뒤에는 고형카레를 투하해주세요.
저는 골든커리라고 적혀있는 일본 고형 카레를 선물 받아서
저 고체 카레를 사용했으나
오뚜기고형카레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하나의 칸에 네 개로 나눌 수 있게끔 되어있고
저는 고형 카레 두 조각을 쪼개서 넣었어요.
끓는 우유에 고형 카레가 잘 풀릴 수 있도록 저어주세요.
고형카레가 녹으면서 어느 정도 색이 나면
준비해둔 다진 마늘을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은 큰 숟가락 기준으로 반 스푼을 넣으면 되는데
저는 마늘향이 좋아서 한 스푼을 넣었어요.
이제 썰어둔 브로콜리와 버섯을 넣어주세요.
버섯은 양송이를 쓰셔도 무관해요.
사실 더 잘 어울리는 건 양송이인데
저는 새송이 버섯이 더 싸길래 새송이를 얇게 찢어서
카레라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넣어주신 후에 5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렇게 소스의 양이 많고
약간 묽게 먹고 싶어서 우유와 물을 많이 넣었으나
꾸덕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조절해주세요
안 그러면 사진과 같이 약간 묽은 카레가 완성되거든요.
여기에서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페페론치노(말린 고추) 나 청양고추를 좀 썰어 넣어주셔도
매콤한 크림카레를 즐기실 수 있어요.
완성된 카레를 밥과 함께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이 날따라 너무 배가 고파서 플레이팅도 엉망이고
사진도 엉망이지만 맛은 최고였어요.
요리를 못하시는 분들께서도 쉽게 할 수 있고
그때그때 간을 좀 봐가면서 만들어도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는 레시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카레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서 먹거나
돈가스와 같은 튀김류를 올려먹으면
더욱 일본식 카레라이스의 느낌을 즐길 수 있으니
좋아하는 토핑을 이용해서 맛있는 카레라이스를 드셔 보세요!
즐거운 식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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