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Onward, 2020)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유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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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Onward, 2020)을 보고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우선 전체적인 포스팅을 보시기에 앞서서
간략하게 정보만 얻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핵심적인 부분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1.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2.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재밌을 유형들은
평소에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캐릭터의 비쥬얼은 딱히 상관없다.
완벽한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톰 홀랜드나 크리스 프랫을 좋아한다.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고 있다.
뻔하더라도 성장물이 좋고 해피앤딩이 좋다.
정도가 되겠네요^^
그렇다면 이 아래부터는 개인적인 후기와 줄거리를 설명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들어가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온워드: 단 하나의 기적은 제목에서 아실 수 있듯이
전형적인 청소년의 성장물 애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마른 엘프가 바로 톰 홀랜드가 더빙한
주인공 이안 라이트풋인데요,
인사이드 아웃의 걱정이와 비슷하게 생긴 것만 봐도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임을 예측할 수 있죠.
반대로 오른쪽에 턱이 얼굴의 반인 엘프는
바로 이안의 형 발리 라이트풋입니다.
크리스 프랫이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이안과 반대되는 성격을 갖고 있죠.
걱정 없이 살고, 겁이 없으며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안 쓰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마을에서 유명한 괴짜라고 할 수 있죠.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들이 사는 곳은 엘프와 반인반마(켄타우로스), 요정과 마법사가 모두 공존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눈부신 발전을 이뤘듯이 이곳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집이 버섯이고 사람들 얼굴이 파란색인것 빼고는 지구와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주토피아를 연상하시면 되겠네요.)
켄타우로스는 더 이상 달릴 필요가 없이 차를 타고 다니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마법사가 할 일이 사라져서 사람들에게 잊힌 상태죠.
그러나 발리는 여전히 구시대적인 것을 보존하려고 하고,
사람들은 관심없는 마법사나 엘프의 퀘스트 같은 것들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동네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괴짜라고 할 수 있어요.
반면 동생인 이안은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운전할 때 끼어들기도 못하고
친구들에게 생일파티에 오라고 초대도 못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를 굉장히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캐릭터죠.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환상은 이 캐릭터들이 모험을 하게 되는 시작점입니다.
발리와 이안의 아버지는 병으로 죽었는데,
죽으면서 두 아들이 16살이 지나면 선물로 전해주라고 남긴 것이 있어요.
바로 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지팡이입니다.
지팡이에 원석을 끼워서 주문을 외우면
단 하루의 시간동안 죽은 아빠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이죠.
평소에 이런쪽으로 관심이 많은 발리는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외워보지만,
아무런 효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안이 작게 주문을 읊자 마법이 일어나고,
돌아가신 아빠가 나타나기 시작하죠.
문제는 마법의 힘이 너무 약했던 것과 동시에
형의 개입으로 집중할 수가 없었던 탓에 원석이 박살 나면서
아빠가 반만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하반신만 형제의 곁으로 오게 된 거죠.
(이 설정 예전에 무서운 게 딱 좋아라는 만화책에서 보고 엄청 겁먹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발을 두들기던 기억이 남은 발리는 아빠와 소통을 하고
형제는 하루가 다 지나기 전에 아빠의 상반신까지 꼭 되찾아서
아빠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로 다짐합니다.
다급하면서도 절박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늘 성장물은 쉽게 성공을 주지 않기 때문에 힘든 모험이 시작됩니다.
항상 만나본적도 없는 아빠를 그리워하던 이안은 과연
해가 떨어지기 전 아빠의 잃어버린 상반신을 찾아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가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솔직하고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후기
저는 평소에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엘프들의 세계라는 설정 자체가 저에겐 흥미로웠어요.
영상도 너무 예뻤습니다.
특히 달이 두 개 보이는 설정 신비롭고 좋았어요.
그리고 형제의 엄마가 분량이 적긴 했지만
용감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좋았고
만티코어 역시 여성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개성 있는 생김새와 강한 역할을 맡았다는 게 재밌었어요.
(이런 설명을 붙이는 이유는 기존에 디즈니에서 나오는 여성 캐릭터가
늘 예쁘고 똑같이 생겼다는 평가가 자주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적 없는 아빠와의 재회만을 꿈꾸던 이안이
형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간다는 전형적인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성장물 좋아해요)
하지만 저는 인사이드 아웃에서 기쁨 이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발리 성격이 너무 짜증 나서 정색하고 봤네요.
그리고 두 형제 때문에
엄마의 서사가 너무 많이 지워진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이 영화의 주제 자체가 형재의 우애와 소년의 성장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지만요^^.
대부분의 픽사 애니메이션이 그렇듯이
아예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유머 코드와
감동이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추천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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